‘4G 득점권 타율 0.093’ 짓눌린 KIA 타선, 김종국 주문은 “결과 신경 쓰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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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최정상급 타선이었던 KIA는 올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유독 꼬이는 득점권 상황 등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어제도 말했지만 선취점 싸움에서 밀리는 감이 좀 있다"면서도 "우리가 득점권에서 점수가 좀 안 나서 그렇지, 선수들의 안타는 계속 나온다. 찬스 때 안 나와서 그런데 한번 맥만 풀리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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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지난 시즌 리그 최정상급 타선이었던 KIA는 올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유독 꼬이는 득점권 상황 등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득점권에서 32타수 3안타, 타율 0.093에 머물고 있다.
15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경기 초반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으나 해결사가 없었고, 결국 1회 5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한 채 1-6으로 졌다. 시즌 초반이고 10경기 성적이기는 하지만 2021년 6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마주한 최하위 자리가 반갑지는 않을 터. 16일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꽉 막힌 득점권에서의 혈을 뚫는 게 더 절실하다.
김종국 KIA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어제도 말했지만 선취점 싸움에서 밀리는 감이 좀 있다”면서도 “우리가 득점권에서 점수가 좀 안 나서 그렇지, 선수들의 안타는 계속 나온다. 찬스 때 안 나와서 그런데 한번 맥만 풀리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지금 장타가 조금 안 나오고 부족한 부분이 조금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득점권에서 조금만 더 분발하면 또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감독이 나서서 이야기를 하면 팀 분위기가 더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내가 선수들에게 말하는 것보다는 코치들이 한 마디씩 해주는 게 더 나은 것 같다”면서 “감독이 하면 너무 무겁고 어두워진다. 선수들이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들도 점수가 너무 안 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그냥 편하게 자기 루틴대로 수행하고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과에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신 타순 변화는 줬다. 이날 상대 선발 우완 최원태를 맞이해 좌타자인 고종욱이 선발 2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전날 수비 도중 충돌로 우측 허벅지 쪽에 약간의 타박이 있는 김호령은 벤치에서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KIA는 이날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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