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을지는 모르지만 커리어는 끝난다!"…27세 '천재 악동'에 경고한 토트넘 선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때 천재라 불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악동 이미지만 남은 선수, 바로 델레 알리(에베턴)다.
알리는 튀르키예 베식타슈로 임대했다가 최근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부진한 모습은 변하지 않았고, 악동의 모습도 그대로였다. 부상으로 인해 에버턴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베식타슈에서 쫓겨난 것과 같다. 또 최근 웃음 가스 논란을 일으키며 다시 부정적 이미지를 쌓았다. 27세의 어린 나이에 커리어가 끝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런 알리에게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경고와 함께 진심 어린 조언을 던졌다.
그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한 번 사라지면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 돌아갈 방법이 사라질 수 있다. 알리가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돈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커리어는 영원히 끝난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하라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조언을 던졌다.
그는 "알리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포기하지 말라. 몸을 단련하고 다시 마법을 창조하라. 후회 없이 노력하라. 나 역시 27세에 소외감을 느꼈고, 너무 어렸고, 언제나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길을 잃고 우울했다.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하라는 "알리는 나의 커리어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뤘지만 또한 잃을 수 있는 것도 더 많다. 알리는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일단 부상에서 회복한 후 다시 경기에 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축구를 위해 깨어날 수 있는 곳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델레 알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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