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게임노트] 다저스 '재키로빈슨데이' 8연승! 대타가 끝냈다…9회말 2아웃 끝내기 승리

신원철 기자 2023. 4. 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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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로빈슨데이를 맞이한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하늘에 승리를 선사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1, 9회말 2아웃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재키로빈슨데이 15승 3패를 거두며 하늘에 승리를 전했다.

9회말에는 1사 후 아웃맨이 우전안타로, 바르가스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며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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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구단 영구결번' 재키 로빈슨의 42번을 상징하는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선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재키로빈슨데이를 맞이한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하늘에 승리를 선사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1, 9회말 2아웃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대타로 나온 데이비드 페랄타가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미국 날짜로 15일은 재키로빈슨데이였다. 1947년 4월 15일은 재키 로빈슨이 브루클린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날.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선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재키로빈슨데이가 제정됐다. 2007년부터는 30개 구단 선수들이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다저스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재키로빈슨데이 15승 3패를 거두며 하늘에 승리를 전했다. 2015년부터는 7년 연속(2020년은 개막 연기로 재키로빈슨데이에 경기가 없었다) 승리를 거뒀다. 올해까지 16승 3패, 8연승이다.

다저스 선발 마이클 그로브는 5⅔이닝 동안 단 2피안타 2볼넷만 내주고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피안타 2개 가운데 하나가 홈런이었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패트릭 위즈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 홈런 하나 때문에 질 뻔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JD 마르티네즈와 제임스 아웃맨이 각각 삼진과 뜬공에 그치며 선취점을 놓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미겔 바르가스의 안타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8회에는 대량 실점 기회를 넘겼다. 1사 만루에서 옌시 알몬테에 이어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이안 햅과 스즈키 세이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점수 0-1을 지켜냈다. 그러나 8회말 공격에서 볼넷 1개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9회말에는 1사 후 아웃맨이 우전안타로, 바르가스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며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제이슨 헤이워드가 삼진에 그쳤지만 대타로 나온 페랄타가 초구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한편 올해는 재키로빈슨재단 창립 50주년이기도 하다. 올해로 100세가 된 로빈슨의 아내 레이첼 로빈슨은 "그의 유산을 기념해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모든 구단,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모두에게 멋진 재키로빈슨데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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