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은 ‘미국이 최우선 협력국’…중국은 35%로 2위

정선형 기자 2023. 4. 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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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은 한국이 최우선으로 협력해야 할 국가로 미국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5일 국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9.0%가 한국의 1순위 협력 대상국으로 미국을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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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9명은 한국이 최우선으로 협력해야 할 국가로 미국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5일 국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9.0%가 한국의 1순위 협력 대상국으로 미국을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2순위 협력국으로는 중국(35.2%)을 지목했고, 이어 일본(23.4%), 유럽연합(17.5%) 등 순이었다.

한미동맹의 분야별 기여에 관한 질문에는 국가안보에 가장 큰 도움을 뒀다는 응답이 10점 만점에 7.3점으로 최고였다. 경제 성장(7.2점), 과학기술 발전(7.0점), 국가신용(6.8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한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 대국이 됐을지를 두고는 64.6%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미국의 안보적 지지 필수적’(52.3%), ‘미국의 원조 등 경제적 지원 필수적’(32.6%), ‘미국 시장 접근과 미국 기업과의 협력 필수적’(15.1%) 등이 꼽혔다.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해서는 50.6%가 강화, 44.0%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5.4%였다. 동맹 유지·강화 이유로는 ‘국방력 강화를 통한 국가안전 보장’(34.2%),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안정성 강화’(33.0%)를 선택한 답변이 많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에서 미국의 중요성을 다방면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향후 한미관계는 국제사회 속 협력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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