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다음 주 선발 복귀...송영진도 한 번 더 선발 등판
부상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에이스 김광현(35·SSG)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와 경기 전 “(김광현은) 지금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말소 기간 열흘을 채운 뒤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11일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왼쪽 어깨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다. 그는 지난 8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이틀 뒤 10일 대구에서 검진을 받았다. 김광현은 부상 여파 때문인지 한화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부진했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활액낭염 염증 소견을 받은 김광현은 이후 휴식에 들어가 어깨 통증을 다스리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광현이 복귀하는 다음 주 SSG는 KT와 키움 각 3연전에서 일시적으로 6선발 체제를 가동한다. 지난 14일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깜짝 활약한 송영진도 한 차례 더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김원형 감독은 “다음 주 한 주는 6선발 개념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김광현 복귀와 맞물려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루키 송영진의 투수 기용과 관련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잘 던져 불펜으로 복귀하면 선수 개인의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스무 살 선수가 불펜을 했다, 선발을 했다 굉장히 힘들 텐데 잘 해주고 있다. 송영진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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