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교통 지옥’ 미사·위례·광교 등 경기 7곳 노선버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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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하남 감일·미사, 위례, 수원 광교 등 7개 지구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확충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6일 하남권(감일·미사)과 위례, 양주권(옥정·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7개 집중관리지구의 광역교통 단기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 지연으로 출·퇴근 교통난이 극심해진 수원 광교지구에서는 광역버스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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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하남 감일·미사, 위례, 수원 광교 등 7개 지구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확충한다.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주민이 겪는 교통난을 해소하려는 목적에서다. 또 정부는 광교의 3개 광역버스 노선을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6일 하남권(감일·미사)과 위례, 양주권(옥정·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7개 집중관리지구의 광역교통 단기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들 지구는 국토부가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37곳에 포함돼 있다.
우선 정부는 하남 감일지구에서 지하철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33번(거여역)과 35번(올림픽공원역·잠실역)을 1대씩 증차하고, 38번(복정역)은 2대 늘리기로 했다. 오금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9번은 노선을 조정해 감일지구를 거치도록 하고, 감일지구 남측에는 버스 정류장을 2개 신설한다.
미사지구에서는 시내버스 81번(미사역·상일동역)을 2대 증차하고, 87번은 6대 늘리기로 했다. 또 정부는 5호선 미사역까지 접근성이 좋아지도록 미사지구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위례지구의 경우 북부 지역과 가락시장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위례 남부지역과 남위례역을 잇는 순환형 시내버스 노선을 새로 만든다. 복정역까지 가는 마을버스 노선도 신설한다. 또 하남 감일지구와 위례지구에선 인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을 6대 도입하기로 했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 지연으로 출·퇴근 교통난이 극심해진 수원 광교지구에서는 광역버스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는 광교지구에서 사당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7000번과 7001번 노선에 출·퇴근 시간대에 전세버스를 1대씩 늘린다.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121번·M5115번 노선과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422번은 국토부 대광위에서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현역·광교중앙역·광교역 등 인근 철도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노선을 1개 신설한다. 이와 함께 DRT를 10대 확충하고,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차고지에 전기 충전기를 35개를 설치한다.
양주 옥정·회천지구에는 올 하반기에 덕계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DRT를 10대 운행한다. 내년에는 DRT를 15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정부과천청사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4대씩 증차한다. 군포시와 신사역을 잇는 광역버스 3030번은 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하도록 한다.
국토부는 집중관리지구 37곳 중 지금까지 23곳에 대한 단기 교통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대광위는 나머지 지구에 관한 교통대책도 4~5월 중 완료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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