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트레이드→타율 5할1푼 초대박…연봉은 겨우 80억이다

윤욱재 기자 2023. 4. 16. 1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타자는 누구일까.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물론 무려 5할대 타율을 마크하고 있는 타자가 있으니 바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루이스 아라에즈(26)가 그 주인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이애미 말린스의 루이스 아라에즈는 현재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타자는 누구일까.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물론 무려 5할대 타율을 마크하고 있는 타자가 있으니 바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루이스 아라에즈(26)가 그 주인공이다.

아라에즈의 방망이 솜씨는 이미 지난 해 타율 .316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면서 증명됐다. 아라에즈는 타격왕에 올랐음에도 트레이드로 팀을 옮겨야 했다. 마이애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아라에즈를 영입했고 반대 급부로 10승 투수 파블로 로페즈와 바이런 초우리오, 호세 살라스 등 유망주 2명을 보냈다.

과연 아라에즈는 트레이드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 아라에즈는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출전했고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팀에 3-2 역전을 안겼다. 손가락 통증이 있어 대타로 나왔지만 타격감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공교롭게도 마이애미는 3-2로 승리했고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8승 7패를 마크했다.

경기 후 아라에즈는 "기분이 나아져서 기쁘다"라면서 "6회말에 '네가 대타로 나갈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고 나는 그저 타석에 들어가 내 할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아라에즈의 시즌 타율은 무려 .511(47타수 24안타)에 달하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1위에 랭크돼 있으며 출루율 .566, 장타율 .702로 OPS가 1.268이라는 믿기 어려운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OPS 역시 내셔널리그 1위이며 리그 전체로 따져도 2위에 해당한다. 전체 1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루수 맷 채프먼으로 현재 OPS 1.2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아라에즈가 엄청난 배팅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은 결코 비밀이 아니다. 그는 지난 해 타율 .316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이었다. 하지만 타율 5할 이상을 치는 것은 보통 리틀리그 통계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지 빅리그 시즌 첫 15경기에서 볼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라고 아라에즈의 뜨거운 타격감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라에즈는 "내가 7살이었을 때 타율 6할을 친 적이 있다"라고 웃으면서 "지금 5할대 타율을 치고 있지만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는 말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아라에즈의 올해 연봉은 610만 달러(약 80억원). 이는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정해진 금액이다. 당초 마이애미는 500만 달러(약 65억원)를 제시했지만 연봉조정위원회는 610만 달러를 주장한 아라에즈의 손을 들어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이애미는 610만 달러라는 금액이 한푼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아라에즈는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작성하면서 마이애미의 새로운 바람을 이끌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