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격적으로 뛰어야"…2경기 연속 골이 터진 이유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홈에서 아쉽게 승점을 챙기지 못한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의 폭발력은 상당했다. 지난 브라이턴전에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을 넣은 뒤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전반기 내내 잠잠했던 손흥민의 득점포가 후반기 들어 뜨거워지면서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바로 손흥민 활용법이다. 시즌 내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공격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가 손흥민보다 위로 올라와 동선 정리가 안 되는 모습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영향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전에서 페리시치의 도움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본머스전을 앞두고 "공격축구를 해야 한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손흥민이 보여준 것처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왼쪽을 돌파하고서 넘긴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 4개를 기록했다. 그중 3개가 유효슈팅일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 감각을 뽐냈다.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 패스'도 2차례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의 평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점을 줬다. 이 매체는 "경기 초반 다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시작 14분 만에 골을 넣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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