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빠진 '벨링엄 영입전', 레알 대신 '맨시티행 유력'

하근수 기자 2023. 4. 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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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주드 벨링엄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1억 3,000만 파운드(약 2,110억 원)에 벨링엄과 계약할 수 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예산을 한 선수에게 쓸 여유가 없다고 인정했지만,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와 벨링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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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주드 벨링엄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1억 3,000만 파운드(약 2,110억 원)에 벨링엄과 계약할 수 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예산을 한 선수에게 쓸 여유가 없다고 인정했지만,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와 벨링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영입 경쟁에서 빠졌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인수 문제로 흐지부지되고 있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매각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맨시티는 이미 거래를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서 성장한 다음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성인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도 2,500만 유로(약 347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도르트문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벨링엄을 믿고 투자를 결심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벨링엄은 금세 핵심 전력으로 거듭났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유로파리그(UCL)에서도 임팩트를 남겼다.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17개의 공격포인트(10골 7도움)를 기록할 만큼 날카로움도 갖췄다.

몸값까지 폭등했다. 유로 2020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거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합류 직전 1,100만 유로(약 158억 원)로 평가됐지만 현재 1억 2,000만 유로(약 1,725억 원)까지 올랐다.

중원 보강이 급한 리버풀은 오랜 기간 벨링엄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천정부지로 뛴 이적료 때문에 백기를 들었다. 결국 영입 경쟁은 맨시티와 레알 2파전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선수 매각이 불가피한 레알 대신 이미 돈다발을 들고 대기 중인 맨시티가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맨시티는 어떤 영입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들은 벨링엄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을 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시즌 종료 이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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