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성유진, LPGA 롯데 챔피언십 아쉬운 준우승..호주교포 그레이스 김 우승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성유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성유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그레이스 김(호주), 류 위(중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성유진과 류 위는 버디를 놓쳤고, 그레이스 김이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성유진은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은 지난해 LPGA 2부 엡손 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이다. 루키로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다.

또 다른 초청 선수 황유민(19)은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9위, 최혜진(24)은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김효주(28)는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49위에 만족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