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생성형AI 내놨다…머스크도 참전?

AWS도 초거대AI 기반 생성형AI 서비스를 발표했다. AWS 블로그 발췌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 AWS(아마존웹서비스)가 생성형AI(인공지능) 도구를 발표, 2·3위인 MS(마이크로소프트)·구글에게 AI 맞불을 놨다. 초거대AI 개발을 잠시 멈추자던 일론 머스크도 AI스타트업 설립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WS는 생성형AI 구축을 지원하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Bedrock)'과 이를 위한 기반(파운데이션)모델 '타이탄(Titan)'을 발표했다. 타이탄은 텍스트 생성·질의응답을 위한 모델과 검색·개인화를 위한 임베딩 모델 등 두 개의 LLM(거대언어모델)로 구성됐다.

'아마존 베드록' 서비스는 '아마존 타이탄'뿐 아니라 AI21랩스, 앤트로픽, 스태빌리티AI 등의 LLM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일부 AWS 고객에게 프리뷰 단계로 제공하고 있다. MS·구글과 달리 기업용 AI 수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AWS는 자체개발 칩인 '트레이니엄'과 '인퍼런시아'로 구동되는 새로운 인프라 인스턴스 출시도 발표했다. 또한, 시큐어코딩 기능이 내재된 코드 생성AI '코드위스퍼러' 프리뷰 버전을 AWS 계정 없이도 사용 가능하도록 무료 공개했다.

클라우드 기업들 중심으로 AI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테크업계 유명인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참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머스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필적할 스타트업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천개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샘 알트만 CEO(최고경영자)와 함께 공동 창립했다. 하지만 연구개발 방향성과 더뎠던 진척 등에 불만을 품고 약속된 투자도 이행하지 않은 채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그가 후원한 비영리단체 FLI(삶의 미래 연구소)가 AI시스템 개발을 6개월 중단하자며 내놓은 공개서한에 1000여명과 함께 서명하기도 했다.팽동현기자 d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