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글쎄"...인천 제조업계 48.7% '영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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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체의 48.7%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개별 기업의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62.2%)고 응답한 기업의 경우, 대중국 수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42.2%),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40%),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14.4%), 기타(3.3%)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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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체의 48.7%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개별 기업의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향 없음(48.7%), 긍정 효과(33.1%), 부정 효과(13.5%) 순이었다. '영향없음'과 '부정효과'를 합하면 62.2%로, 절반을 넘었다.
기업 경영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응답한 기업(33.1%)은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43.9%)를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로 공급망 안정(31.6%), 물류 차질 완화(19.3%), 중국진출기업 가동 정상화(3.5%), 기타(1.7%)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62.2%)고 응답한 기업의 경우, 대중국 수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42.2%),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40%),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14.4%), 기타(3.3%) 순으로 응답했다.
인천지역 제조업체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의외로 절대 긍정적이지 않았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응답자의 16.8%는 '영향없다' 15.4%는 '도움 되지만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더 크다, 2.7%는 '부작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해서 한·중 무역 정상화에 대한 전폭적인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미·중 갈등과 같은 정치·대외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게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응답자(57.7%)가 '부작용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리오프닝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한·중관계 개선(35.2%), 미·중 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3.3%)를 꼽았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 리오프닝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국 진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마케팅,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인천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 150개를 대상으로 ‘중국 리오프닝이 인천지역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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