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팍스 38점+몽크 깜짝 활약’ SAC, GSW 꺾고 1승 선점

[점프볼=홍성한 인터넷기자] 새크라멘토가 팍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험의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1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126-123으로 이겼다.

17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새크라멘토의 기세는 큰 무대까지 이어졌다. 디애런 팍스(38점 5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말릭 몽크(32점 3리바운드)와 트레이 라일스(3점슛 4개 16점)도 깜짝 활약을 펼치며 도만티스 사보니스(12점 야투 5/17)의 부진을 메웠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30점 6리바운드)와 클레이 탐슨(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17점 3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새크라멘토는 8점을 몰아넣은 사보니스를 축으로 팍스, 해리슨 반즈의 득점이 이어졌고, 라일스는 연이은 3점슛으로 지원 사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단테 디빈첸조와 탐슨, 커리의 외곽 화력으로 맞섰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9-29였다.

새크라멘토는 2쿼터 접전을 이어가던 도중 리드를 허용했다. 조던 풀에게 3점슛을 내줬고 탐슨과 커리, 위긴스에게도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새크라멘토는 몽크가 15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5-61, 새크라멘토가 뒤처졌다.

새크라멘토는 3쿼터에 기세를 끌어올렸다. 탐슨과 커리, 위긴스에게 연이은 실점을 허용하며 한때 두 자릿수(76-86) 격차까지 뒤처졌지만 이내 추격에 성공했다. 라일스와 팍스가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켰고, 쿼터 막판 몽크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새크라멘토가 91-90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몽크가 연속 5점을 올리며 시작한 새크라멘토는 탐슨과 커리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지만, 위기의 순간 팍스가 나섰다. 팍스는 연속 중거리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스플래시 듀오에 홀로 맞섰다.

팍스의 활약은 새크라멘토를 일깨웠다. 사보니스가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반즈의 지원 사격과 몽크의 쐐기 자유투까지 나왔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파상 공세를 이겨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