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현장]공수에서 펄펄 나는 외야수 강백호, 이강철 감독 "박병호가 좋은 영향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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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T 위즈 강백호(24)는 공수에서 펄펄 날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강백호가 국제대회를 경험한 뒤 많이 바뀌었다. 본인이 느낀 것이 많았던 것 같다. 성실하게 잘 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박병호 선수가 강백호를 잘 잡아주는 것 같다. 시간을 정해 일찍 나와 함께 타격하는 모습을 봤다. 박병호가 워낙 성실해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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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T 위즈 강백호(24)는 공수에서 펄펄 날고 있다. 최근 팀 분위기는 살짝 가라앉아있으나 강백호만큼은 제 몫을 하고 있다.
15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2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안타를 치고 1타점을 뽑았다. 1회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시즌 3호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외야 수비에서도 견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 베이스러닝, 수비 모두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1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5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4할3푼8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4할9리까지 올라갔다. 타율 3위, 홈런 공동 1위(3개)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강백호가 국제대회를 경험한 뒤 많이 바뀌었다. 본인이 느낀 것이 많았던 것 같다. 성실하게 잘 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달라진 강백호 뒤에는 주축타자인 박병호(37)가 있었다.
이 감독은 "박병호 선수가 강백호를 잘 잡아주는 것 같다. 시간을 정해 일찍 나와 함께 타격하는 모습을 봤다. 박병호가 워낙 성실해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했다.
KT 시즌 초반 주축선수, 특히 투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이 크다. 소현준 엄상백 주 권 김민수 등이 전력에서 빠져있다. 주축타자인 황재균도 부상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 부진하다가 분위기를 끌어올려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 감독은 "전력 평준화가 이뤄져, 시즌 초반 처지면 힘들어진다. 뒤처지지 않게 버텨야 한다"고 했다.
수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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