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첫 영화 정례전 '부산모카 시네미디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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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 6일까지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격년제의 새로운 정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부산모카 시네미디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 부산모카 시네미디어-영화의 기후: 섬, 행성, 포스트콘택트존'은 국내외를 포함해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 전시로, 생태학·인류학·정치경제학과 영화의 역사에 이르는 포괄적인 주제 아래 설치작품부터 영화, 가상현실(VR)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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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 6일까지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격년제의 새로운 정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부산모카 시네미디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 부산모카 시네미디어-영화의 기후: 섬, 행성, 포스트콘택트존'은 국내외를 포함해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 전시로, 생태학·인류학·정치경제학과 영화의 역사에 이르는 포괄적인 주제 아래 설치작품부터 영화, 가상현실(VR)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동시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오닷 이스마일로바, 차이밍량 등 영화감독 78명 100여 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이 중 15편의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해 환경친화적으로 구축된 4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먼저 '극장 을숙'은 전시장 내 70석의 극장 시스템을 도입해 미술관과 영화관의 친연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술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과 영화관에서 미술을 관람하는 방식의 경계에서 매일 2~3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인다.
'극장 행성'에서는 콜롬비아와 프랑스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라우라 우에르타스 밀란의 '에쿠아도르, 2012'와 영국에서 영화를 아이폰으로 찍는 실험을 꾸준히 하고 있는 '스콧 발리'의 다섯 편의 영화를 루프로 상영한다.
'시네미디어 라운지'에서는 사오닷 이스마일로바의 작품과 동시대 인공지능(AI)과 가장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는 '글렌 마샬'의 작품을 상영한다.
'시네미디어 존'에서는 2023년 광주비엔날레 초청 작가이기도 한 에밀리아 스카눌리터 감독의 '어둠의 깊은 지대, 2022'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멕시코를 배경으로 식민주의의 공포와 산업오염으로 인한 지구의 생태계 파괴 내용을 담고 있다.
또 4~8월 매 주말 총 11차례에 걸쳐 시네필에서 전방위로 활동하는 국내외 감독과 평론가, 학자 등을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포럼과 강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시 관람료와 연계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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