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또 부상 날벼락…"김동엽, 대퇴사두근 손상, 내일 정밀 검사 예정"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건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또다른 부상자가 나왔다.
김동엽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동엽은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나균안을 상대로 받아친 김동엽의 타구는 유격수 이학주 쪽으로 향했다. 롯데는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려 했으나 전력 질주한 김동엽의 발이 빨랐다.
하지만 김동엽은 고통을 호소했다. 주루 중 부상을 당한 것이다. 김동엽은 대주자 윤정빈과 교체됐다. 김동엽은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1차 검사 결과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검사 결과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2~3차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좌 대퇴사두근 손상 소견이 나왔다. 내일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삼성은 부상 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포수 김재성과 김태군이 각각 옆구리 부상과 급성 간염으로 이탈했다. 또한 외야수 김현준은 유구골 골절, 김태훈은 발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이다. 이어 김동엽까지 부상을 당했다.
전날 나균안의 공에 손등을 맞은 강민호는 다행히 큰 문제가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전산화 단층촬영(CT) 결과 이상이 없다. 오늘 경기 선발로 나선다"며 "어제 경기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시즌을 길게 보기 위해 교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부상을 당한 김동엽을 포함해 홍정우, 윤정빈, 이호성이 말소됐고 안주형, 문용익, 송준석, 공민규가 콜업됐다.
한편, 삼성은 구자욱(우익수)-이재현(유격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이원석(1루수)-오재일(지명타자)-이성규(중견수)-김지찬(2루수)-김호재(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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