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타격방해' 포수의 후회…"나 때문에 졌다, 내일은 다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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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가 허무하게 승리를 놓쳤다.
포수 맷 타이스가 8회에만 두 번의 타격방해로 공짜 출루를 허용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타이스는 1사 1, 2루 리즈 맥과이어 타석에서 또 타격방해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타니도 보스턴 포수 코너 웡의 타격방해로 출루하는 등 총 3차례 포수 타격방해 상황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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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인절스가 허무하게 승리를 놓쳤다. 포수 맷 타이스가 8회에만 두 번의 타격방해로 공짜 출루를 허용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타이스는 "내탓"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LA 에인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7-9로 역전패했다. 8회말 수비를 7-6 리드로 시작했는데, 여기서 3점을 내줬다. 4-0으로 출발해 한 차례 역전당한 뒤에도 다시 경기를 뒤집은 에인절스였지만 8회 재역전 허용은 치명적이었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패전을 안은 라이언 테페라는 3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 타격방해로만 주자 2명이 나갔고, 모두 득점하고 말았다.
먼저 무사 1루에서 라이멜 타피아에게 타격방해 출루를 내줬다. 처음에는 뜬공 아웃으로 잡힌 듯했으나 타이스의 미트에 방망이 흔적이 있었다. 에인절스 벤치에서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타격방해 판정이 유지됐다. 타이스는 1사 1, 2루 리즈 맥과이어 타석에서 또 타격방해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번에는 의심의 여지조차 없이 방망이가 미트에 툭 걸렸다.
테페라는 1사 만루에서 장위청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서는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볼넷을 줘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경기 후 타이스는 "끔찍했다. 나 때문에 졌다. 뭔가에 찔린 듯 아프다"며 "우리는 내일 다시 일어설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타격방해가 거듭된 이유에 대해서는 "타석에 너무 가까이 붙었고 위치를 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필 네빈 감독은 "영상을 봐야겠지만 분명히 너무 가까이 있었다"고 밝혔다.
타이스는 포수 겸 내야수 유틸리티맨이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내야수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포수로도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포수로 99경기 848⅓이닝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타니도 보스턴 포수 코너 웡의 타격방해로 출루하는 등 총 3차례 포수 타격방해 상황이 나왔다. 한편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7-6으로 재역전하는 득점이 오타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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