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 버스 전도사고 이스라엘 관광객 17명 17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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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안보 버스 전도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관광객 17명이 17일 오후 출국한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버스 전도사고 통합지원본부는 16일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관광객 가운데 부상이 경미해 치료를 받고 퇴원한 17명이 17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의 한 숙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관광객 33명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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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안보 버스 전도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관광객 17명이 17일 오후 출국한다. 사고 당시 중경상을 입은 1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버스 전도사고 통합지원본부는 16일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관광객 가운데 부상이 경미해 치료를 받고 퇴원한 17명이 17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의 한 숙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이스라엘 관광객 15명은 충주의료원, 건국대 충주병원, 괴산성모병원 등 주변 병원 7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통합지원본부 관계자는 “지금 중상자 6명, 경상자 9명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위독하거나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증상이 심한 환자 2명은 원주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때 괴산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진 여성(61)은 이날 오전 주검이 인천의 한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이 주검은 운구 절차를 거쳐 19일께 이스라엘로 송환될 예정이다. 사고 당시 운전사도 입원·치료 중이며, 관광 안내사는 퇴원했다.
변을 당한 이들 관광객 33명은 지난 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입국해 17일 출국 예정이었다. 이들은 부산, 경주, 안동 등을 거쳐 지난 13일 저녁 충주 수안보에 도착했다. 이들은 강원 속초, 서울 등을 관광할 계획이었다. 50~70대인 이들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인구 950여만명 가운데 100여만명이 러시아어를 쓰는데, 대부분 구소련 붕괴 뒤 이스라엘로 넘어간 이민자들이다.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충주경찰서는 관광버스 운전사 ㄱ(69)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혐의로 입건했다. 김영표 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기계 조작 미숙 등 과실 혐의가 인증돼 운전사를 입건했다. 운전사가 ‘브레이크가 전혀 들지 않았다’고 하는 등 기계 결함을 주장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맡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조사를 통해 지난 13일 저녁 6시5분께 충주시 수안보면 한 호텔 입구에 진입하려던 관광버스가 뒤로 61m가량 밀리다 넘어진 것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관광객 33명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김 과장은 “블랙박스 영상·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대부분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어떤 경위·이유인지 조사 중이며, 안전벨트 미착용 관련 운전사 등의 과실을 따지는 법리 검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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