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있을 때 너무 안일해...스텔리니, 선수들 태도 지적

한유철 기자 2023. 4. 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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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선수단의 태도를 지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 패배를 당했다.

이후 토트넘은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히샬리송을 투입해 공격을 보강했고 후반 43분 단주마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 당고 와타라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본머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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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선수단의 태도를 지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 패배를 당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의 승리가 예상됐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남아 있는 현실적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었다. 본머스가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며 토트넘이 최근 5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의 우위가 예상됐다.


예상과 달리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슈팅 횟수 등은 모두 토트넘이 앞섰지만, 본머스가 밀린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토트넘이 90분 동안 시도한 슈팅은 무려 24회였지만, 본머스는 수비 라인을 잘 구축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


스코어도 팽팽했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8분 마티아스 비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본머스는 후반 6분 도미닉 솔란케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토트넘은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히샬리송을 투입해 공격을 보강했고 후반 43분 단주마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 당고 와타라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본머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90분 동안 일관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 그는 "오늘 우리는 두 개의 다른 게임을 했다. 골을 넣기 전까지, 그리고 두 번째 골을 내준 후에만 좋은 경기를 했다. 그 중간에 보였던 경기력은 나오면 안 됐었다. 오히려 골을 넣고 나서 경기력은 더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추락했다. 우리는 이런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강해질 필요가 있고 상대 진영에서 점유율을 쥘 필요가 있다고 여러 번 말했다. 오직 1-2로 지고 있었을 때만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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