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안보 우려' 5G 장비 중국산 부품 전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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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자국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 내장된 중국산 부품을 전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 관계 재평가 차원에서 독일 5G 네트워크에 장착된 모든 중국산 부품을 대상으로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독일이 자국 안보를 우려로 자국 통신 네트워크에 중국 화웨이와 ZTE(중싱<中興> 통신)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中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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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독일이 자국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 내장된 중국산 부품을 전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 관계 재평가 차원에서 독일 5G 네트워크에 장착된 모든 중국산 부품을 대상으로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패저 장관은 현지 매체에 "우리의 통신망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 주요 기반 시설에 있어 특히 맞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위기 식별과 위험 방지, 의존 회피 등 3가지 요소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는 독일이 자국 안보를 우려로 자국 통신 네트워크에 중국 화웨이와 ZTE(중싱<中興>통신)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실제 금지 조치가 적용되면 이미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통신업체들은 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했다.
그간 독일은 화웨이 부품 사용금지를 명시하는 데 주저해왔으나, 이들 통신 부품이 중국의 정찰 활동이나 파괴 공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러한 주장들이 반중국 세력을 지지하는 보호무역주의자들의 모략이라고 반발한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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