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경고사격에 돌아가
중국 어선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다가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북한 경비정 1척인 백령도 동북방 NLL을 침범, 우리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이 북한 경비정에 접근해 작전 절차에 따라 경보 방송 및 경고 통신을 시도했다.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던 북한 경비정은 우리 해군 고속정이 10발의 기관포 경고사격을 한 뒤에서야 NLL 이북으로 돌아갔다. 북한 경비정은 NLL에서 2㎞ 정도 내려왔으며 10여분 정도 머물렀다.
군은 북한 경비정이 되돌아간 뒤에도 해상과 공중에 추가 전력을 투입했으나 북측의 추가 움직임은 없었다.
당시 NLL 일대는 가시거리 100~200m에 불과, 북한 경비정이 북측 NLL을 넘어온 중국 어선을 추격하던 중 우리측 NLL을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군 고속정은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중국 어선과 충돌, 승무원 1명의 쇄골이 부러지는 등 모두 3명이 다쳐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시정이 불량한 상태에서 긴급하게 작전을 수행하던 중 고속정과 중국 어선 간 접촉이 있었다"면서 "안전에는 이상이 없고 승조원 일부가 경비한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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