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6년 만의 평가서 “적합”… 남해안 패류 미국 수출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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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거제 고성 등 남해안 패류 수출 지정해역이 청정해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통영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남해안 패류 생산해역을 현장 점검한 결과 패류 위생 관리에 대한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미 FDA는 1972년 체결된 '한미 패류 위생협정'과 2015년에 갱신된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2년 단위로 우리나라 패류 생산해역 등에 대해 위생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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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처음… 굴 등 위생체계 모든 항목 미국 수출 적합
최종 평가결과는 미 FDA 점검단 귀국 후 2~3개월 후 통보 예정
경남 통영 거제 고성 등 남해안 패류 수출 지정해역이 청정해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통영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남해안 패류 생산해역을 현장 점검한 결과 패류 위생 관리에 대한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미국에 굴 등 패류를 지속해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 FDA는 1972년 체결된 ‘한미 패류 위생협정’과 2015년에 갱신된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2년 단위로 우리나라 패류 생산해역 등에 대해 위생점검을 한다. 현장 점검 결과와 부적합 사항에 대한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평가해 대미 수출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사태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돼 업계를 더욱 긴장하게 했다. 4명의 미 FDA 점검단은 지정해역 1호(한산·거제만), 2호(자란만·사량도) 인근 육·해상오염원 관리와 패류 수확 관리,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요소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수출공장 위생관리 등 대미 수출패류 위생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살폈다.
점검 결과 미 FDA 점검단은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 체계의 모든 항목이 패류를 수출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정해역 오염원 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능력,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문성과 열정, 패류 위생관리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 노력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패류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대미 패류 수출 시기 전에 하수처리장 자외선(UV) 소독장치 교체, 항·포구 화장실과 바다 공중화장실에 대한 주기적인 위생점검 등 권고안을 제시했다.
미 FDA의 최종 평가 결과는 점검단이 귀국하고 2~3개월 후 통보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평소 체계적인 해역 위생관리로 미 FDA의 긍정적 평가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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