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민박, 사전에 꼼꼼하게 살펴야 후회 않는다”

염창현 기자 2023. 4. 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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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는 곳의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누리집(localdata.go.kr)을 통해 4만2127개의 농어촌민박 사업장에 대한 세부 사항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두 부처는 농어촌민박 업소 이름만 알고 있으면 신고·등록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누리집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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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행안부, 17일부터 누리집 통해 각종 정보 제공
4만2217곳 영업상태·소방시설 등 28개 항목 검색 가능

앞으로는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는 곳의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누리집(localdata.go.kr)을 통해 4만2127개의 농어촌민박 사업장에 대한 세부 사항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색할 수 있는 정보는 민박사업장 명칭·소재지·신고일자·영업상태·소방시설 등 28개 항목이다.

농어촌민박사업 정보 공개 홍보물.

이번 조치는 최근 들어 농어촌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현지 숙박업소에 대한 정보를 별도로 정리해 놓은 곳은 없어 이용자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누리집에서는 일반 숙박업,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에 대한 조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동안 농어촌민박은 정보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와 행안부 등에는 온라인 예약 때 해당 업소가 농어촌민박 사업자로 신고되어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시설 안전에 대한 위험성을 알기도 쉽지 않아 의도치 않게 불법 숙박업소를 이용했다는 민원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이에 두 부처는 농어촌민박 업소 이름만 알고 있으면 신고·등록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누리집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관련 정보는 다양한 유형(엑셀 파일·csv 파일·xml 파일·OpenAPI)으로 내려받을 수 있어 민간기업이 이를 활용해 각종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식품부와 행안부는 이와 함께 신고하지 않은 농어촌민박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내·외부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살핀다. 또 지자체 등과 협력해 추가 비용 강요 등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과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이번 정보 공개를 계기로 국민이 안심하고 농어촌민박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여가를 시골에서 즐기려는 도시민의 편의 향상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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