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 쫓던 北 경비정 NLL 침범…해군 경고사격에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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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비정이 지난 15일 중국 어선을 쫓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북한 경비정은 돌아갔지만,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면서 우리 해군에서 타박상 등 상처를 입은 인원이 일부 발생해 군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NLL 일대 시정이 100~200m 수준으로 짧은 상태에서 중국 어선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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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도발 가능성 대비…결전 태세 확립”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 경비정이 지난 15일 중국 어선을 쫓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우리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이 접근해서 북한 경비정을 향해 작전행 절차에 따라 경고 방송과 경고 통신을 시도했고, 북한 경비정이 반응하지 않아 기관포로 경고사격 10발을 가하자 경비정은 NLL 이북으로 돌아갔다.
북한 경비정은 돌아갔지만,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면서 우리 해군에서 타박상 등 상처를 입은 인원이 일부 발생해 군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NLL 일대 시정이 100~200m 수준으로 짧은 상태에서 중국 어선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시정이 불량한 상태에서 긴급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속정과 중국 어선 접촉이 있었다”며 “(두 선박) 안전에 이상은 없고 승조원 일부가 경미한 부상이 있어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은 이번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에 대해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 적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결전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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