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50대 이집트인, 잡고 보니 10년 넘게 불법체류

이은희 기자 2023. 4.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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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 후 도주한 혐의로 50대 이집트인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경주시 오봉로 교차로에서 화물차(1t)로 40대 박모씨가 몰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하지만 일정한 주거지 없이 경북 도내 농장 등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A씨의 신원 특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끈질긴 탐문 수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으로 지인 B씨를 파악하고 협조를 구해 은신처를 확인, 잠복근무 6일 만에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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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 후 도주한 혐의로 50대 이집트인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경주시 오봉로 교차로에서 화물차(1t)로 40대 박모씨가 몰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당시 사고로 박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모씨가 전치 2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뺑소니 화물차 소유주와 사고 장면을 분석했다. 하지만 일정한 주거지 없이 경북 도내 농장 등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A씨의 신원 특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끈질긴 탐문 수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으로 지인 B씨를 파악하고 협조를 구해 은신처를 확인, 잠복근무 6일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12년에 입국해 10년 넘게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조사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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