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신동훈씨, 런던마라톤 완주로 화룡점정찍나

정일형 기자 2023. 4.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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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전 공무원이자 마라토너인 신동훈씨(64)의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 완주 기원 출정식이 최근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그의 마라톤 인생에서 120번째 풀코스(Full Course·42.195㎞) 완주 도전이자 세계 6대 마라톤대회 완주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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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 부천시 공무원으로 119차례 마라톤 풀코스 완주
런던대회 완주하면 세계 6대 마라톤대회 모두 완주
런던대회서도 부천시 및 BIFAN 홍보보우미 자처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왼쪽부터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 전 공무원 신동훈씨. (사진은 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런던마라톤 대회를 완주하며 부천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부천시 전 공무원이자 마라토너인 신동훈씨(64)의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 완주 기원 출정식이 최근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그는 지난 2006년 마라톤을 시작으로 국내외 마라톤 전 구간을 모두 119차례나 완주했다. 그는 2012년 미국 보스톤, 2017년 일본 도쿄, 2018년 독일 베를린, 2019년 미국 시카고, 2022년 미국 뉴욕대회를 참가했으며, 오는 23일 열리는 영국 런던대회에 출전한다.

그의 마라톤 인생에서 120번째 풀코스(Full Course·42.195㎞) 완주 도전이자 세계 6대 마라톤대회 완주 도전이다.

신씨가 영국 런던대회를 잘 마무리하면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보스톤·뉴욕·시카고·런던·베를린·도쿄) 달성이라는 대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88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6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부분에서 시 전체 1위를 달성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 같은 해 우수 공무원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2017년 12월 정년퇴직까지 29년간 부천을 위해 땀 흘린 그는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부천을 위해 변함없이 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완주 때마다 부천시와 BIFAN(부천판타스틱영화제) 홍보 현수막을 들고 완주 세리머니를 하는 등 전 세계에 부천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신 씨는 "2006년 허리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자 치료를 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2013년 재직 당시, 보스톤마라톤대회를 참가하고 선후배 동료들 앞에서 강연을 펼쳤던 게 기억에 남는다. 동료들도 제 얘기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올해 BIFAN 개막식 등에 참석해 부천시 50주년을 알리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도리어 긍정의 결과로 뒤바꾼 강인함과 변함없는 부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신동훈씨에게 진심을 담아 존경을 표한다"며 "부천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러너'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건강한 달리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신동훈씨는 "뉴욕마라톤 창시자 프레드 르보우(Fred Lebow)의 정신을 되새기며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의 마지막 관문인 런던마라톤을 완주해 부천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년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7월 1일은 부천시 50주년 기념일로, BIFAN은 부천시민과 관객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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