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봄여행 만끽"...국립공원 명소 5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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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이 16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봄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5곳을 추천했다.
5곳은 △주왕산 △월출산 △변산반도 △월악산 △태안해안이다.
이번 국립공원 5곳에 대한 상세한 정보 및 문의처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4월 1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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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이 16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봄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5곳을 추천했다.
5곳은 △주왕산 △월출산 △변산반도 △월악산 △태안해안이다. 이들은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등의 국립공원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가족 모두가 탐방로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좋다.
주왕산은 경상북도에 위치했으며 주왕계곡 탐방로를 시작으로 시원한 계곡을 따라 편안하게 용추 폭포와 절구 폭포, 용연 폭포, 그리고 기암괴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주왕계곡에서 차량으로 20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주산지는 조선 경종원년 10월에 완공된 인공저수지로 3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왕버들이 물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월출산은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했으며 이곳의 대표적인 사찰인 무위사 극락보전 등의 문화재를 보고 걸으며 남도 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근처 천황지구 탐방로 입구에서 1시간 정도 걸으면 월출산의 대표 명소인 구름다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강진군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봄 소풍 가는 날' 축제를 연다.
전라북도에 위치한 변산반도는 이곳 일대의 외변산 지구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채석강과 적벽강 등의 지질명소가 돋보인다.
근처 내변산 지구에는 봉래구곡을 따라 직소폭포, 전나무 숲 등의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 인근의 내소사 대웅보전은 조선시대 인조 11년에 지어진 사찰로 꽃무늬로 조각한 문살이 인상적인 곳이다.
충청북도에 위치한 월악산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옥순봉·구담봉과 함께 제비봉, 금수산 등이 어우러진 한폭의 산수화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인근 장회나루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약 1시간정도 충주호를 돌 수 있고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복숭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월악산 인근에는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가 있어 산책 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충청남도에 위치한 태안해안은 백사장항에서 출발해 삼봉-기지포-방포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해변길 5코스가 조성됐다. 노을길 구간 중 하나인 꽃지해변은 4~5월 해당화가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는 바닷길이다. 인근에서 5월 7일까지 태안 세계튤립 꽃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국립공원 5곳에 대한 상세한 정보 및 문의처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4월 1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추천한 국립공원 5곳은 가족들이 봄을 느끼며 추억만들기 좋은 곳"이라며, "국립공원과 인근의 관광지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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