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신형ICBM 발사 맹비난…"국제 평화·안보 위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강력 규탄했다.
EU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운반(발사) 수단을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의도를 거듭 드러냈는데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역내 군사 긴장을 무모하게 고조시키는 모든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강력 규탄했다.
EU는 15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명의로 낸 성명에서 지난 13일 북한의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비난했다.
EU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운반(발사) 수단을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의도를 거듭 드러냈는데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역내 군사 긴장을 무모하게 고조시키는 모든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고 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즉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이는)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EU는 또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획득할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다"면서 ”EU는 북한이 비핵화 국가로서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보장 협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전면 핵실험 금지조약을 서명할 것을 즉각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에 자원을 사용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악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국제 핵확산 금지 체제를 유지하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통합적이고 확고한 방식으로 대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면서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고 북한이 주요 당사국과 의미있는 대화를 재개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한국, 일본과의 연대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기 위한 의미있는 외교적 프로세스를 촉진하기 위해 EU는 모든 관련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ICBM '화성-18형'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북측의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작년 말 고체 추진 엔진의 지상 연소 실험 후 불과 4개월 만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