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칸 시리즈서 '종이달·아일랜드' 등 OTT 홍보

조직위원장 펠르랭 전 장관과 한국 OTT 콘텐츠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7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홍보와 수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콘텐츠 마켓이다.

과기정통부는 비경쟁 분야(Rendez-vous)에 선정된 한국 작품의 극장 상영을 지원하고 투자 설명회와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를 연다.

19일(현지시간) 현지 극장 에스파스 미라마르에서 열리는 비경쟁 분야 상영회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우연히 겪게 되는 두려운 경험을 옴니버스로 그려낸 코탑미디어의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을 선보인다.

또,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하던 전업주부가 새로운 직장과 연인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종이달'(KT 스튜디오 지니)과 제주도에서 악귀들과 싸우는 주인공과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아일랜드'(스튜디오 드래곤)가 상영된다.

상영회에서는 서영희, 송승하, 김서형, 허정희 등 출연 배우가 포토 콜,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 인사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칸 시리즈 행사장 '리비에라 8'에서 열리는 '코리아 OTT 투자설명회'(Korean OTT Showcase)에서는 경쟁력 있는 신규 OTT 콘텐츠 기획안에 대해 해외투자 유치와 국제 공동제작 기회를 모색한다.

올해 신설한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는 18일(현지시간) 해외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 등을 초청해 시사회(쇼케이스) 형식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재혼을 준비하기 위해 전국에 금혼령을 내린 조선시대 왕 앞에 귀여운 사기꾼이 나타난다는 설정의 MBC 로맨틱 코미디 '금혼령'과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K-팝 아이돌 그룹 내 비인기 멤버의 생존기를 그린 '짠내 아이돌'(피에이치이엔엠)'이 선보인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칸 시리즈 조직위원장인 플뢰르 펠르랭(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 OTT 콘텐츠의 우수성과 작품성을 알리고,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cs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