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체험으로 탄소중립을 즐긴다

국립과천과학관, 과학의달 맞아 '해피사이언스 축제'

국립과천과학관이 준비한 '제15회 해피사이언스 축제'

[파이낸셜뉴스] 국립과천과학관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폐기물과 재활용을 과학원리와 연결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물론 온 가족이 즐기면서 과학과 기후위기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다.

국립과천과학관이 준비한 '제15회 해피사이언스 축제'는 '기후위기 극복 노력과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해피 그린 사이언스'로 기획해 오는 22~23일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버려진 자원으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그린사이언스존, 초·중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원리 체험부스와 과학수어를 배워보는 해피사이언스존이 꾸려진다. 또 양봉체험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생물다양성존, 재활용품으로 창작놀이를 할 수 있는 해피놀이터를 준비했다.

이와함께 축제 기간동안 재활용 소품으로 만든 악기로 연주되는 친환경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과 현장예약으로 이뤄지며, 온라인 사전예약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축제 하루 전에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그린사이언스존에서는 재활용 이상의 새활용을 실천하는 기회를 가져 볼 수 있다. 폐현수막이나 자투리 원단, 키보드 등을 활용한 파우치와 키링 만들기, 커피박으로 비누 만들기, 폐플라스틱을 녹여 새로운 물건 만들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또 해피사이언스존에는 초·중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운영하는 과학부스와 함께하는 과학나눔 부스가 마련돼 있다. 과학동아리 체험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재료로 마법거울상자와 인터렉티브액자 만들기, 드론체험 등을 통해 과학원리를 이해 할 수 있다. 과학나눔 부스에서는 점자 책갈피 만들기, 과학수어를 활용한 크로마키영상 촬영을 통해 장애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후원한 생물다양성존에서는 벌과 벌통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는 양봉체험, 벌 MBTI 테스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흥미로운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기후변화 위기와 곤충 개체 수 감소 등 자연생태계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해피놀이터에서는 페트병 뚜껑과 렌즈통, 버려진 낙하산 원단 등을 활용해 뚜껑에 실을 꿰어 기찻길 만들기, 나만의 렌즈통 꾸미기, 낙하산 원단에 그림그리기와 같은 창작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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