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총선 출마? 대통령 결정 사안…주어진 일 하는 게 도리"

임하은 기자 2023. 4.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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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자는 늦어도 12월에 결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장관의 거취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총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장관은 들어오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하지만 나가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한다. 전적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다. (저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도리"라며 "실무진을 할 때부터 공직 생활을 이렇게 해왔다. 정무직은 더더욱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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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워싱턴서 G20 동행기자단 간담회 진행
총선 출마자로 거론…12월엔 거취 결정해야

[워싱턴=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2023.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임하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자는 늦어도 12월에 결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장관의 거취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총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장관은 들어오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하지만 나가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한다. 전적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다. (저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도리"라며 "실무진을 할 때부터 공직 생활을 이렇게 해왔다. 정무직은 더더욱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제회의 같은 일정들로 지역구에 가지를 못한다. 조직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내년 4월10일로 예정돼 있다. 여당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총선 승리를 노리는 가운데 각 부처의 스타급 장관도 총선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추 부총리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추 부총리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으로 대구 달성군에 출마해 당선됐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하고 지난해 3월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정통 관료 출신의 정치인인 추 부총리는 거대 야당과 예산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적임자로 발탁돼 지난해 4월10일 경제부총리로 임명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4월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수어통역사 제외) 원희룡 국토교통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 당선인, 이종섭 국방부, 이창양 산업통상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후보자. 2022.04.010.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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