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서 韓 차세대 방송기술 알려

윤정민 기자 2023. 4.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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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에서 2017년 세계 최초 ATSC 3.0(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송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 차세대 방송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쇼에서 차세대 방송 테마관 구축·운영으로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가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도한다는 글로벌 리더십 이미지를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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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2023 NAB 쇼 참여…'아바타수어' 등 우수 방송기술 시연
韓 전파진흥협·美 공영방송사협 MOU 체결…방송장비 수출 기반 마련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에서 2017년 세계 최초 ATSC 3.0(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송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 차세대 방송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아울러 미국 공영방송사에 국내 기업의 방송장비 수출을 확대하는 등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3 NAB 쇼'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NAB 쇼는 192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다. 160여개국 1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0만명이 참관하는 행사로서 최첨단 글로벌 방송기술과 장비·서비스가 모인다.

과기정통부도 2016년부터 우리나라 차세대 방송기술과 국산 장비를 전 세계 방송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NAB 쇼 전시관 내 퓨처스파크 테마관(넥스트 젠 TV 코리안 얼라이언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테마관에는 33개 기관(기업, 방송사,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며, 'ATSC 3.0 기반 소외계층 맞춤 재난 아바타수어 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프로덕션 시스템(버티고)', '차세대방송 정밀측위 서비스', '상용 네트워크 기반 QoS 보장형 ATSC 3.0 방송 콘텐츠 전송 서비스' 등 ATSC 3.0 응용서비스와 'ATSC 3.0 및 1.0 통합 공시청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 중 '아바타수어 서비스'는 긴급성을 요하는 재난정보(지진, 태풍, 산불, 호우)를 청각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바타수어 영상을 실시간 변환해 방송망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다.

'AI 프로덕션 시스템(버티고)'은 첨단 AI 기술과 초고해상도 영상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멀티카메라 제작을 가능하게 만드는 차세대 미디어 제작 솔루션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미국 140여곳의 공영방송사들을 대표하는 미국 공영방송사협회 간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한다. 우리 방송장비 기업들이 미국 공영방송사들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미국 방송사업자연합체와 함께 차세대 방송기술 콘퍼런스도 열어 각국의 방송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면서 방송기술 미래상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NAB(미국방송협회), ATSC(미국 TV방송표준기구) 등 미국 주요 방송관계기관과의 면담으로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 글로벌 확산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했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쇼에서 차세대 방송 테마관 구축·운영으로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가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도한다는 글로벌 리더십 이미지를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를 잘 살려 국내기업이 북미뿐 아니라 인도, 캐나다, 브라질 등 글로벌 신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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