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워터파크에 무장괴한 습격…어린이 1명 등 7명 사망

멕시코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15일)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워터파크를 습격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고 AFP, AP 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 코르타사르에 있는 라팔마 리조트의 워터파크에서 여성 3명과 남성 3명, 그리고 7살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이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휴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주말을 즐기고 있던 워터파크는 무장괴한의 공격 이후 공포에 질린 사람들의 비명으로 혼란에 빠졌고, 소셜미디어에는 워터파크에서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아이들을 안은 채 달리는 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무장괴한들이 총격 후 스파 매장을 부수고, 보안 카메라를 탈취한 뒤 도망갔다고 전한 가운데, 멕시코 군과 경찰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괴한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과나후아토주가 최근 멕시코에서 가장 폭력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주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