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많은 봄철에는 전세버스 교통사고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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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5월까지 전세버스 합동 현장 점검을 시행한다.
이에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전세버스연합회와 합동으로 5월까지 두 달 동안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현장 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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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 기관과 협력해 5월까지 합동 현장 점검 시행
야외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5월까지 전세버스 합동 현장 점검을 시행한다.
16일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2700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1272건에서 코로나19로 이용객이 줄어든 2020년에는 661건으로 줄었으나 2021년에는 767건으로 다시 늘었다. 월별로는 상반기의 경우 5월에 전체의 9.2%인 248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하반기에는 11월(304건·11.3%)에 사고가 잦았다.
전세버스 사고의 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409건(52.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안전거리 미확보(424건·15.7%), 신호위반(339건·12.6%),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193건·7.1%),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107건·4.0%)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19.3%(522건)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올해 봄철에는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인한 전세버스 운행량 증가로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전세버스연합회와 합동으로 5월까지 두 달 동안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현장 점검을 한다. 차량에 대해서는 차로 이탈 경고장치 및 디지털 운행기록 장치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핀다. 또 불법적으로 차량의 구조가 변경됐는지도 점검한다. 아울러 전세버스 운전자의 운수종사자격 보유 및 음주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전세버스는 단체수송의 특성상 한 번의 실수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철저한 차량관리, 운전자의 제한속도 준수, 안전거리 확보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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