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이 임병욱에게 “안타? 홈런? 그것보단 언제나 건강히 내 곁에 있어주길”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4. 16.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외야수 임병욱의 건강한 풀타임 시즌을 간절히 소망했다.

시즌 초반 나오는 임병욱의 안타와 홈런 개수는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게 홍 감독이 시선이다.

이어 홍 감독은 "시즌 초반 10경기 정도 한 상황에서 안타와 홈런 치는 건 아직 중요한 게 아니다. 반짝했다고 들뜰 필요가 없다. 임병욱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함과 꾸준함이다. 과거처럼 부상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외야수 임병욱의 건강한 풀타임 시즌을 간절히 소망했다. 시즌 초반 나오는 임병욱의 안타와 홈런 개수는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게 홍 감독이 시선이다.

임병욱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 9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4월 1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임병욱은 1회 말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마수걸이 홈런까지 신고했다. 개인적으로도 1,658일 만에 나온 홈런포(2018년 9월 30일 고척 NC전)였다.

키움 벤치는 임병욱의 활약상으로 야수 활용 방향이 유연해질 수 있다. 임병욱이 외야 한 자리를 맡을 수 있기에 이정후, 이형종, 이용규 등 다른 외야 자원들의 지명타자 기용과 휴식 선택지가 확연히 넓어졌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외야수 임병욱의 건강한 풀타임 시즌을 소망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시즌 초반 임병욱의 활약상을 놓고 “임병욱 선수의 활약상에 대해 거론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취재진의 의문을 자아냈다. 홍 감독의 말뜻은 임병욱에겐 시즌 초반 타격 수치보단 건강함이 더 중요하단 뜻이었다.

이어 홍 감독은 “시즌 초반 10경기 정도 한 상황에서 안타와 홈런 치는 건 아직 중요한 게 아니다. 반짝했다고 들뜰 필요가 없다. 임병욱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함과 꾸준함이다. 과거처럼 부상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 다음 나온 홍 감독의 말 한마디가 백미였다. 홍 감독은 “임병욱 선수가 다치지 말고 언제나 꾸준히 건강하게 내 곁에만 있어주길 바란다”라며 미소 지었다.

임병욱은 2020시즌(12경기 출전) 이후 상무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소화했다. 하지만, 임병욱은 제대 뒤에 손 부상을 겪으면서 곧바로 1군에 복귀하지 못했다. 입대 전에도 임병욱은 이미 잦은 부상으로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홍 감독이 임병욱의 건강한 풀타임 시즌을 보고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임병욱이 올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하는 시간을 보낸다. 키움도 장기적으로 이정후의 대체자를 찾는 셈이다. 임병욱이 언제나 자신의 곁에 건강히 있어주길 바라는 홍 감독의 애타는 소망이 이뤄질 수 있을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