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안보회의 3년 만에 개최…한·미 공군은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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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 차관보급 수석대표가 만나는 연례 안보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가 3년만에 열렸다.
3국 대표는 회의에서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일은 회의에서 3국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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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 차관보급 수석대표가 만나는 연례 안보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가 3년만에 열렸다. 3국 대표는 회의에서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15일 회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내어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가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디시(D.C.)에서 개최됐다”며 “3국 대표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3자간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허태근 국방부 정책실장,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마스다 카즈오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한·미·일은 회의에서 3국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한·미·일은 지난해 10월 한반도 부근에서 처음으로 3국 미사일방어훈련을 했고 지난 2월엔 두번째 훈련이 진행됐다. 한·미·일 대잠전훈련은 지난해 9월, 5년여 만에 실시된 데 이어 이달 초 두번째 훈련이 열린 바 있다. 3국은 중단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는 ‘해양차단훈련’과 대 해적작전훈련 재개도 협의했다.
한편, 한·미 공군은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광주기지에서 연합작전 및 전시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한·미 연합 항공전력 110여 대와 한·미 장병 14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전력으로는 F-35A, F-15K, KF-16, FA-50,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대가, 미 쪽 전력으로는 미 공군의 F-16, A-10, KC-135 공중급유기 등과 미 해병대의 F-35B, FA-18 등 40여대가 참가한다. 양국 공군은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다양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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