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항소심도 살인미수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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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아내가 사망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고법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2년 6월 15일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 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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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아내가 사망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고법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2년 6월 15일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 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음식이 든 종이봉투 안에 흉기를 숨기고 간호사에게 "의사에게 음식을 드리고 싶다"며 안심시킨 뒤 B 씨의 자리로 안내받아 이런 범행을 했습니다.
B 씨는 어깨 등을 다쳤으나 현재 몸 상태는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앞서 심정지 상태로 해당 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아내가 B 씨의 심폐소생술을 받았는데도 사망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던 중 같은 병원에서 장례를 치르는 동안 B 씨 등이 애도의 뜻을 보이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심은 "피고인은 자신의 억울함만을 앞세워 응급의료에 종사하는 피해자를 의료기관 안에서 살해하려고 했다"며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량을 변경할 만한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이 고령이고 별다른 범죄의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는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해 피고인에 대한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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