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美 문건유출 오히려 감싸거나 저자세로 나가는 건 잘못"

권준기 2023. 4.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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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권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저자세를 취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유치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 지사는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13년 스노든 문건 유출 당시 각국의 항의로 오바마 대통령이 사과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 우리 정부가 오히려 감싸 안거나 저자세로 나가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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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권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저자세를 취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유치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 지사는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13년 스노든 문건 유출 당시 각국의 항의로 오바마 대통령이 사과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 우리 정부가 오히려 감싸 안거나 저자세로 나가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위해 우리가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며 국빈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익을 위한 방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법 등 확실한 경제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며 그러지 못하면 그야말로 겉만 번지르한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금품 살포 의혹은 대충 넘길 사안이 아니라며 제대로 진상규명하고 불법적인 일이 있었다면 엄중히 조치해 뼈를 깎는 변화와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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