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들꽃] 어여쁜 길동무 들꽃, 어디에 숨어 피었나

지유리 2023. 4. 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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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트레킹의 묘미는 산책길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꽃이다.

4∼5월 트레킹할 때 어떤 꽃을 만날 수 있을까.

책 <친절한 식물상담서> 를 쓴 송현희씨에게 우리 산과 들에 자라는 야생화와 익숙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꽃 구분법을 들어봤다.

1∼2m 크기로 자라는 아관목으로 꽃차례가 길어 멀리서 보면 하얀 짐승의 꼬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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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만날 수 있는 식물들

봄철 트레킹의 묘미는 산책길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꽃이다. 온몸으로 생명력을 뽐내는 식물을 보면 걷는 새 쌓인 피로가 풀리고 기분은 한결 명랑해진다. 4∼5월 트레킹할 때 어떤 꽃을 만날 수 있을까. 책 <친절한 식물상담서>를 쓴 송현희씨에게 우리 산과 들에 자라는 야생화와 익숙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꽃 구분법을 들어봤다. 농민신문 DB

◆조팝나무=만개한 모양이 튀긴 좁쌀을 닮았다고 해서 ‘조팝나무’라고 부른다. 1∼2m 크기로 자라는 아관목으로 꽃차례가 길어 멀리서 보면 하얀 짐승의 꼬리 같다. 노란색 중심에 흰 꽃잎 5장이 붙은 귀여운 모습이다. 야구공처럼 꽃이 둥글게 모여 피는 공조팝나무, 그보다 적게 뭉쳐 피는 당조팝나무도 있다. 산야에 흔히 자라고 도심 조경수로도 많이 심는다.

◆매발톱꽃=꽃을 찬찬히 살펴보면 이름을 유추하기 쉽다. 고개를 숙인 듯 아래로 피는데, 하늘로 솟은 꽃뿔이 갈고리처럼 휘어 마치 매의 발톱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양지바른 산·들에 흔한 야생화다. 꽃은 자주·보라·분홍·노랑 등 색이 다양하고 한번 피면 한달 이상 오래가는 편이다. 키가 보통 1m 넘게 자라는 데다 향이 진하고 생김새가 특색 있어 알아보기 쉽다.

◆돌단풍=계곡 바위틈처럼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다. ‘돌나리’라고도 부른다. 4∼5월에 무성한 이파리 사이로 줄기가 쑥 올라오면 그 끝에 쌀알만 한 작은 꽃 여러 송이가 오종종히 붙어 흰색 혹은 은은한 연분홍빛으로 핀다. 꽃에 견줘 이파리는 큰 편이다. 무성하게 자라는 이파리는 단풍잎처럼 너덧 갈래로 갈라졌고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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