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명소] 탁 트인 바다 한눈에 물비늘·야생화 반짝

지유리 2023. 4. 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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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땅에서 각종 생명이 움튼다.

숲길을 거닐며 야생 들꽃을 찾아보고 새순이 돋아난 나무를 감상해보자.

완만한 코스는 주변 절경을 마음껏 감상하기 좋고 험준한 산길은 개운하게 몸을 움직이기에 더할 나위 없다.

덕봉산을 빙 둘러 조성한 해안생태탐방로는 대나무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는 317m 내륙코스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626m 해안코스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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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여행하기 좋은 전국 명소

봄을 맞아 땅에서 각종 생명이 움튼다. 숲길을 거닐며 야생 들꽃을 찾아보고 새순이 돋아난 나무를 감상해보자. 완만한 코스는 주변 절경을 마음껏 감상하기 좋고 험준한 산길은 개운하게 몸을 움직이기에 더할 나위 없다. 전국 가볼 만한 트레킹 명소를 소개한다. 탐방로 길이 등을 고려해 난이도를 구분했으니 체력에 맞춰 골라 도보여행에 나서보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강원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덕봉산은 덕산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 사이에 외따로 솟은 산이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대동여지도> 기록에선 섬이었다는데 지금은 육지로 연결돼 있다. 덕봉산을 빙 둘러 조성한 해안생태탐방로는 대나무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는 317m 내륙코스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626m 해안코스로 나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상쾌한 해풍을 맞으며 탁 트인 바다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난이도 ★

◆충남 예산 광시 백제부흥군길=광시한우테마공원에서 시작해 의좋은형제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10㎞ 거리에 난이도 하·중·상이 차례로 분포돼 있어 차근차근 몸을 풀며 완주할 수 있다. 중간에 ‘최익현선생묘’와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 자연휴양림’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봉수산은 산세가 봉황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해발 530m 정도다. 꼭대기에선 예당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난이도 ★★★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금강소나무 30만그루가 1600㏊에 걸쳐 군락지를 형성한 곳이다. 이 가운데 오래된 소나무는 200∼300년 가까이 됐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금강송면 소광리와 북면 두천리에 이르는 왕복 16.5㎞ 구간은 경치가 좋아 트레킹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다. 주변에 대표적 오지로 손꼽히는 왕피천계곡도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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