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동 인근에 또 멧돼지 출몰... 포획 완료

김재현 2023. 4. 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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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부근에 출몰한 멧돼지가 포획됐다.

16일 서울 노원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쯤 노원구 상계동 종달새어린이공원 수락산 덱길 부근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전문 엽사 등을 동원해 수락산 일대와 인근 아파트 등을 수색한 끝에 4시간여 만인 오전 8시 29분쯤 몸무게 110㎏ 정도의 멧돼지를 포획했다.

노원구에는 지난 7일에도 상계동 아파트 단지에 몸무게 200㎏에 달하는 멧돼지가 출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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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부족으로 도심까지 내려오는 듯"
16일 오전 수락산 부근에 출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에 의해 사살된 멧돼지.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부근에 출몰한 멧돼지가 포획됐다.

16일 서울 노원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쯤 노원구 상계동 종달새어린이공원 수락산 덱길 부근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전문 엽사 등을 동원해 수락산 일대와 인근 아파트 등을 수색한 끝에 4시간여 만인 오전 8시 29분쯤 몸무게 110㎏ 정도의 멧돼지를 포획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노원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락산 둘레길 인근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노원구에는 지난 7일에도 상계동 아파트 단지에 몸무게 200㎏에 달하는 멧돼지가 출몰했다. 당국은 전문 엽사를 투입한 지 이틀 만에 수락산 도안사 부근에서 멧돼지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 관계자는 "야산에 먹이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도심지까지 멧돼지가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봄철엔 멧돼지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기인 데다 성질이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멧돼지와 마주치면 소리치지 말고 침착하게 뒷걸음질하며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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