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17일부터 연합편대군종합훈련…항공전력 110여대 참가
“4·5세대 연합전력 간 상호운용성 향상 중점”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대잠전훈련 정례화키로
한·미 공군은 항공전력 110여대와 장병 14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양국 공군이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광주기지에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인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전력 F-35A, F-15K, KF-16, FA-50,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대가 참가한다. 미 공군에서는 F-16, A-10, KC-135 공중급유기, 미 해병대에서는 F-35B, FA-18 등 총 40여대가 참가한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4·5세대 연합전력 간 상호운용성과 통합임무 운용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공군은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다양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다.
한국 측 훈련단장인 공군작전사령부 참모장 이범기 대령은 “견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핵무인수중공격정(수중핵어뢰) ‘해일’의 수중 폭파 시험을 연달아 실시하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최초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군은 미국, 일본과 역내 공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한·미·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3국 안보회의(DTT)를 3년 만에 개최하고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3국은 같은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의 진행 사항도 점검했다. 3국은 TISA를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을 방문한 뒤 전날 귀국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정보공유 확대 대상국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