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17일부터 연합편대군종합훈련…항공전력 110여대 참가

유새슬 기자 2023. 4. 16. 11: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28일 광주기지에서 역대 최대규모 실시
“4·5세대 연합전력 간 상호운용성 향상 중점”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대잠전훈련 정례화키로
한·미 공군이 3월19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F-35A 스텔스전투기와 미국 B-1B 전략폭격기 및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 공군은 항공전력 110여대와 장병 14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양국 공군이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광주기지에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인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전력 F-35A, F-15K, KF-16, FA-50,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대가 참가한다. 미 공군에서는 F-16, A-10, KC-135 공중급유기, 미 해병대에서는 F-35B, FA-18 등 총 40여대가 참가한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4·5세대 연합전력 간 상호운용성과 통합임무 운용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공군은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다양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다.

한국 측 훈련단장인 공군작전사령부 참모장 이범기 대령은 “견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핵무인수중공격정(수중핵어뢰) ‘해일’의 수중 폭파 시험을 연달아 실시하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최초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군은 미국, 일본과 역내 공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한·미·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3국 안보회의(DTT)를 3년 만에 개최하고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3국은 같은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의 진행 사항도 점검했다. 3국은 TISA를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을 방문한 뒤 전날 귀국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정보공유 확대 대상국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