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하수악취 저감 뛰어난 필터 개발…특허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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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무원들이 하수악취 저감에 효과적인 '배기관용 악취저감 필터'를 개발했다.
이 필터는 지난해 울산시 공무원 연구모임 최우수로 선정된 과제 '하수관로 악취발생 원인 파악 및 저감 방안 연구' 수행 중 발명됐다.
이번에 개발된 필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하수관로 내 추진 압력을 이용, 정수기 필터와 같이 악취물질을 여러 단계에서 걸러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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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공무원들이 하수악취 저감에 효과적인 '배기관용 악취저감 필터'를 개발했다.
울산시는 최근 배기관용 악취저감 필터의 특허등록을 완료해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필터는 지난해 울산시 공무원 연구모임 최우수로 선정된 과제 '하수관로 악취발생 원인 파악 및 저감 방안 연구' 수행 중 발명됐다.
직무 발명자는 감사관 소속 최태진 시설사무관, 종합건설본부 소속 배형식 시설주사다.
그동안 하수관로 배기관용 악취저감 시설은 주로 악취물질 흡착으로 악취를 저감하는 활성탄(목재 등을 태운 숯)이 사용됐다.
이번에 개발된 필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하수관로 내 추진 압력을 이용, 정수기 필터와 같이 악취물질을 여러 단계에서 걸러주는 방식이다.
특히 어떠한 형태의 배기관에도 쉽고 저렴하게 설치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북구 양정동과 동구 전역의 하수 배기관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설치한 결과, 필터 유효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하수악취 민원 신고도 현재까지 없는 등 악취저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더욱이 기존 하수악취 저감 설비에 비해 설치비 및 유지비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재산권 확보로 전국 지자체로 확대 사용 될 경우 울산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진 사무관 등 직무 발명자는 "공무원의 작은 아이디어와 깊은 고민이 시민의 삶이 얼마나 크게 바뀔 수 있는지 이번 기회에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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