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보관도 쉽다”…채소·과일도 냉동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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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린 채소와 얼린 과일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물가에 가계 부담마저 커지면서 신선함보다 보관이 쉽고, 또 저렴한 냉동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과일에서도 냉동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이마트 측은 "물가 상승 여파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오르자 비교적 저렴한 냉동상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채소는 찌개용이나 볶음밥용 등으로 손질돼 나오는 데다 보관 기간도 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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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린 채소와 얼린 과일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물가에 가계 부담마저 커지면서 신선함보다 보관이 쉽고, 또 저렴한 냉동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대형마트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년 동안 냉동 채소 매출은 전년 대비 22%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채소 매출이 약 2%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대조된다.
과일에서도 냉동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달 이마트의 냉동 과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예컨대 지난달 생블루베리 매출은 23.5% 줄어든 반면 냉동 블루베리 매출은 37% 늘었다.
이마트 측은 “물가 상승 여파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오르자 비교적 저렴한 냉동상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채소는 찌개용이나 볶음밥용 등으로 손질돼 나오는 데다 보관 기간도 길다”고 말했다.
한편 냉동이 이미 일반화한 육류의 경우 냉동상품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1년간 전체 매출은 3.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냉동 돼지고기 매출은 42%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측은 “지난 2월 이마트가 최저가 상품으로 선보인 냉동 대패삼겹살은 20만팩이 팔렸다”면서 “경제성을 고려한 소비가 늘면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냉동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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