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DF, 교체출전 20분 만에 야유 받고 재교체 수모→감독도 안타깝다

2023. 4.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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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강등권에 머물고 있던 본머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탑4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본머스에 패하며 16승5무10패(승점 53점)의 성적으로 5위에 머물게 됐다.

토트넘에서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산체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경기가 6경기인 가운데 본머스전이 9번째 교체 투입 경기였다. 산체스는 본머스전에서 전반 35분 랑글레가 부상을 당한 후 교체 출전했지만 후반 13분 다시 단주마와 교체됐다. 산체스는 경기 중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된 후 다시 재교체되는 굴욕을 당했다.

산체스는 토트넘의 실점 장면에서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전반 38분 본머스의 측면 수비수 비냐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상황에서 속수 무책으로 당하며 공간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6분 본머스 솔란케의 역전골 상황에서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본머스의 측면 공격수 타버니어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산체스는 상대 드리블에 무너지며 크로스를 허용했고 솔랑케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단주마와 재교체되는 상황에서 토트넘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토트넘의 골키퍼 요리스는 산체스가 야유를 받으며 교체된 것이 유감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요리스는 영국 BBC를 통해 "이런 장면을 나의 커리에어서 본 적이 없다. 산체스는 팀 동료이자 나의 친구다. 수년전부터 지금까지 토트넘을 위해 싸웠다. 클럽과 팬과 선수 모두에게 슬픈 이야기다. 축구에서는 보고 싶지 않은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경기 후 "모두에게 힘든 순간이다. 나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 역전을 당한 이후 산체스를 교체아웃한 것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 우리는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며 "산체스는 필요할 경우 다음 경기에도 출전할 것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산체스의 본머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영국 MSC풋볼은 산체스에서 평점 1점을 부여하는 등 현지 언론의 혹평도 이어졌다.

[산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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