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업계 최초 리모델링 수주액 1조 돌파

안양 평촌 향촌마을 롯데 3차, 현대 4차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건설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원에 위치한 향촌마을 롯데 3차아파트는 기존 530가구에서 609가구(신축 79가구)로, 평촌동 일원에 위치한 향촌마을 현대 4차아파트는 기존 552가구에서 628가구(신축76가구)로 리모델링 된다.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되며 총 수주금액은 5140억원이다.

두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 방식은 아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기존 지상주차장을 공원화하고,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준공되면 통합 1200가구가 넘어 대단지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 3차, 현대 4차를 같은날 수주해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신규 리모델링 수주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물이 안전할 때 편리하게 리뉴얼해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니즈에 부응해 주거 노후화를 해결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