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차분한 경축 분위기 속 태양절 보내…전국 각지서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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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생일 '태양절'(15일) 111주년을 내부적으로 축하하며 차분하게 보내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 즈음해 만수대언덕에 위치한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당·정권·무력기관·사회단체·성·중앙기관·조선인민군·사회안전군 부대·평양시내 각급 기관·기업소·공장·대학 등의 명의로된 꽃바구니들이 진정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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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행사 기념하며 '결속' 분위기…김정은 행보도 부각되지 않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생일 '태양절'(15일) 111주년을 내부적으로 축하하며 차분하게 보내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 즈음해 만수대언덕에 위치한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당·정권·무력기관·사회단체·성·중앙기관·조선인민군·사회안전군 부대·평양시내 각급 기관·기업소·공장·대학 등의 명의로된 꽃바구니들이 진정됐다"라고 전했다.
또 평양에서 열린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최룡해·리병철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참석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진행됐으며, 여맹일꾼들과 여맹원들의 무도회가 같은 날 개선문 광장에서 열리기도 했다.
북한 주재 외교관들은 중앙미술전시회장을 참관하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참배하는 등 각종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신문은 평안북도·평안남도·황해북도·강원도·함경남도·양강도를 비롯한 각지에서 예술공연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함흥시·청진시·삼지연혁명전적지답사숙영소·신의주방직공장·해주옥계각 등에서도 태양절 111주년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번 태양절에는 김정은 총비서의 '미래세대', ' 후대사랑' 기조를 강조하는 소년단 행사도 부각됐다.
태양절 111돌 경축 '조선소년단 전국 연합단체대회'가 평양 창덕학교에서 개최됐으며, 각지 소년단야영소에서 야영이 시작되기도 했다.
이날 신문은 "4월의 봄명절을 맞으며 전국의 원아들과 어린이들, 소학교 학생들이 은정어린 선물을 받아안았다"고도 전했다.
신문은 태양절 즈음해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직 단체들에서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낸 소식, 재중 동포단체 및 동포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처럼 태양절 111주년을 맞아 평양 및 각지에서의 동상 참배, 경축행사 등을 다수 조명하면서 내부 결속용 행사 보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김정은 총비서의 공개행보 보도도 없었다. 김 총비서는 집권 이후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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