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넘나드는 '화천DMZ랠리' 5월14일 개최

▲ 사진은 지난해 10월 치른 ‘2022 화천 DMZ 랠리’ 모습.

‘2023 화천 DMZ 랠리’가 올해는 5월 14일로 앞당겨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인 자전거 대회 중 하나인 화천 DMZ 랠리는 민간인 통제선을 넘나드는 총연장 73㎞ 코스에서 치르기 때문에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인기 대회다.

화천군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최일 오전 8시30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개회식을 열고 오전 9시에 출발한다.

출발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부터 화천청소년수련관까지는 비계측 퍼레이드 구간으로 운영하고 화천대교(인공폭포)부터 해산~해산령~해산터널 입구 구간에서 1차 기록 계측을 하게 된다. 또 해산터널 입구부터 평화의 댐까지는 급격한 다운힐 구간으로 이뤄져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계측하지 않고 초소를 지난 뒤 부터 안동철교를 거쳐 한묵령~딴산~화천청소년수련관 구간에서 2차 계측을 진행한다.

▲ 사진은 지난해 10월 치른 ‘2022 화천 DMZ 랠리’ 모습.

주최측은 보험 가입과 코스 보수, 그룹별 바이크 패트롤 운영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준비했으며 대회장과 각 코스에는 군청 공무원과 대회 운영사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군은 수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이벤트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전비를 납부한 참가자 전원에게 2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대회에 필요한 물품은 지역 업체를 통해 구매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화천을 방문해 훈련하고 있는 자전거 동호인들도 지역 경기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에서 화천을 찾아오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은 지난해 10월 치른 ‘2022 화천 DMZ 랠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