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이어 '막내' 오현규도 클린스만 버프? 셀틱 감독 "기회 얻을 것"

고성환 2023. 4.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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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손흥민을 시작으로 오현규,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 등 대표팀 유럽파 선수들 체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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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최규한 기자]경기를 마치고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3.24 / dreamer@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제는 '막내' 오현규(22, 셀틱) 차례다.

셀틱은 1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 파크에서 열리는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에서 킬마녹과 맞붙는다. 현재 셀틱은 29승 1무 1패, 승점 88점으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맞대결은 오현규에게 그 어느 때보다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바로 클린스만 감독이 그를 지켜보기 위해 직접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오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손흥민을 시작으로 오현규,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 등 대표팀 유럽파 선수들 체크에 나섰다. 출발은 좋다. 손흥민은 곧바로 본머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클린스만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만약 오현규 역시 킬마녹전에서 골 맛을 본다면, 그는 처음으로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득점을 터트리게 된다. 그는 지난달 우루과이전에서 멋진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만회골을 터트린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와 리턴매치서 패했다. 대한민국(FIFA 랭킹 25위)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16)와 친선 A 매치서 1-2로 패했다. 후반 한국 오현규가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노골 선언. 2023.03.28 /jpnews@osen.co.kr

스코틀랜드 현지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방문을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더 셀틱 스타'는 15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는 오현규가 킬마녹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클린스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오현규가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에 매우 기뻐했다. 오현규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클린스만은 오현규와 처음으로 함께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에 와서 오현규를 보고 싶으며 킬마녹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 오현규가 깊은 인상을 남길 기회를 얻게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였던 클린스만 감독이 오현규에게 도움이 될지 묻는 질문에도 위트 있게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주 평범한 좌측 풀백 밑에서 뛰는 것보다는..."이라며 농담을 던진 뒤 "선수들에겐 대표팀 경험 자체가 좋다. 나는 그 수준에서 뛰었고, 그런 경험은 어떤 리그에서 뛰는 선수에게도 정말 다른 도전이다. 오현규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클린스만 감독 칭찬도 잊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린스만은 국제 경기에서 거물이었다. 그는 뛰어난 공격수였고, 어떤 팀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빅리그 대부분에서 뛰며 큰 영향을 준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감독으로서도 꽤 큰 일을 해왔다. 세계 축구계의 거물 중 한 명"이라고 얘기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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