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野 돈봉투의혹 엄중조치해야…국익 위한 정상회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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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제대로 진상이 규명돼야 하며 불법적인 일이 있었다면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김 지사는 현지 시간 14일 워싱턴 D.C. 인근에서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현재의 민주당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근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진상을 규명해야 하고 만약 조금이라고 잘못되거나 불법적인 일이 있었다면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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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제대로 진상이 규명돼야 하며 불법적인 일이 있었다면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김 지사는 현지 시간 14일 워싱턴 D.C. 인근에서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현재의 민주당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근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진상을 규명해야 하고 만약 조금이라고 잘못되거나 불법적인 일이 있었다면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이번 기회에 민주당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환골탈태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대충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에서 이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위해 굉장히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주장하며 “국빈 방문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익을 위한 방문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감축법이나 반도체와 관련해 확실한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만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그야말로 겉만 번드르르한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증산을 제한한 미국의 반도체법과 관련해서는 “삼성이나 SK하이닉스도 단기적으로 버틸 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렵다고 호소하더라”며, “인플레이션감축법 경우에도 정상 회담에서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미국 정부가 한국 국가안보실을 도감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미국 정보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2013년 기밀을 폭로했을 당시 상대국들이 미국에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며 “그런 전례가 있는데 한국에서 오히려 미국보다 더 감싸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입장을 정리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6박 7일간의 방미 기간 동안 친환경 물류센터와 반도체, 산업가스 분야 등에서 총 4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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